BENTLEY & BREITLING: TWO WINGS RISE

영국의 최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인 벤틀리와 브라이틀링은 2003년부터 15년 동안 돈독한 파트너십을 지속해오고 있다. 날개가 달린 상징적인 ‘B’ 로고를 공유하는 것으로 인연을 시작한 두 브랜드는 전통과 혁신의 조합, 정교함에 대한 열정, 뛰어난 성능 등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다양한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 있다. 완벽한 시너지로 도로와 손목 위에서 넘치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벤틀리와 브라이틀링의 협업을 소개한다.

↑벤틀리와 브라이틀링의 협업으로 완성된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브라이틀링 제트 팀 시리즈'.

롤스로이스,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손꼽히는 벤틀리는 보닛 중앙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날개 달린 엠블럼으로 유명하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의전 차량인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과 세계적인 셀러브리티, 운동선수들의 호화로운 슈퍼카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벤틀리는 1919년 기계식 메커니즘과 모터스포츠에 남다른 열정을 지니고 있었던 윌터 오언 벤틀리(Walter Owen Bentley)에 의해 창립되었다. 

↑벤틀리의 날개 달린 로고.

프리미엄 세단 뮬산과 플라잉 스퍼, 럭셔리 쿠페 컨티넨탈, 브랜드 최초의 SUV 벤테이가에 이르는 벤틀리의 강력한 플래그십 모델들은 궁극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 동시에 최상의 안락함을 보장한다. 벤틀리가 구현하는 럭셔리의 완성 비결은 최첨단 기술과 전통 제조 방식의 결합이다. 벤틀리의 기술자들과 장인들은 영국 체셔 주의 크루(Crewe) 지역에 위치한 공장에서 대부분의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오랜 시간 공들여 고품격, 고성능의 자동차를 완성한다. 대표적으로 뮬산의 경우에는 총 제작에만 약 300시간이 걸리고, 인테리어 작업에만 약 170시간이 소요된다.

↑2017년 새롭게 바뀐 브라이틀링의 'B' 로고.

이 같은 벤틀리의 확고한 가치관은 15년째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의 워치메이킹 철학과 완벽히 일치한다. ‘전문가를 위한 장비’라는 브랜드 모토를 바탕으로 정밀하고 뛰어난 타임피스를 제작하는 브라이틀링은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 분야에서 뛰어난 발자취를 남겨왔으며, 현재 모든 시계에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COSC) 인증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2003년 초에 매우 비슷한 형태의 날개 달린 ‘B’ 로고를 가졌다는 점을 계기로 역사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두 날개로 시작된 파트너십의 도약

↑벤틀리 컨티넨탈 GT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대시보드에 장착된 브라이틀링 시계.

2003년 벤틀리는 4개의 시트를 갖춘 호화로운 쿠페인 컨티넨탈 GT를 선보였다. 1952년 처음 등장한 1세대 컨티넨탈의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컨티넨탈 GT는 1931년 롤스로이스에 인수된 후 1998년 다시 폭스바겐 AG 산하로 들어가 그 명맥을 이어왔던 벤틀리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 모델로,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특히 큰 인기를 모았다. 브라이틀링은 컨티넨탈 GT의 대시보드에 장착할 시계 개발은 물론, 대시보드 디자인 단계에도 참여했는데, 벤틀리가 이 작업을 시계 브랜드와 함께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와 함께 브라이틀링은 같은 해 르망 24시 레이스에 참가한 벤틀리 팀을 공식 후원하게 되었고, 1920년대 5번의 르망 24시 우승 전적을 보유했던 벤틀리는 다시 복귀한 이 전설적인 레이스 무대에서 2개 부문의 우승을 차지하며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기념해 브라이틀링은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매년 개최되는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라는 이름의 특별한 스페셜 에디션을 처음 선보이며 벤틀리의 승리를 축하했다. 

↑브라이틀링 시계가 탑재된 벤틀리 플라잉스퍼의 내부.

이후 공개된 뉴 컨티넨탈 GT와 플라잉 스퍼, GTC 컨버터블 등 벤틀리의 모든 프리미엄 차량에 브라이틀링 대시보드 시계가 장착되었고, 두 브랜드는 서로간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기업 간 협력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벤틀리의 상징적인 특징을 담은 타임피스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클락

이를 계기로 브라이틀링과 벤틀리는 본격적으로 완벽을 향한 열정과 핵심적인 자원 및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결과물은 2003년 협업의 시작과 함께 대대적으로 론칭한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컬렉션으로, 두 브랜드의 교집합인 우아함과 기품, 전문성, 혁신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타임피스는 벤틀리 신차가 탄생하거나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 마다 지속적으로 추가되었는데, 각 에디션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벤틀리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영감을 받은 베젤 등 벤틀리 카의 특징을 반영한 디테일로 시계애호가는 물론 자동차애호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왔다.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뮬리너 투르비용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에디션은 스페셜 오더로만 제작한 ‘벤틀리 뮬리너 투르비용’으로, 2013년에 출시되었다. 시계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뮬리너(Mulliner)는 벤틀리의 주문 제작을 담당하는 부서로, 페인트 컬러와 휠, 베니어, 시트, 카펫 등 모든 옵션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차량을 생산한다.

↑뮬리너 투르비용이 장착된 벤틀리 벤테이가

뮬리너의 정신을 이어 받은 이 시계는 골드 케이스의 소재부터 다이아몬드 세팅 유무, 다이얼 컬러까지 모두 고객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었고, 2년 후 출시한 벤틀리 벤테이가의 대시보드 옵션으로 추가되었다. ‘뮬리너 투르비용 by 브라이틀링’이라는 이름의 이 대시보드 클락은 3시간마다 자동으로 와인딩되는 고정밀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약 17만 달러라는 벤테이가 차량 한 대와 비슷한 가격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슈퍼스포츠 B55 커넥티드 크로노그래프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GT 다크 사파이어 에디션

지난해 브라이틀링은 벤틀리 컨티넨탈 슈퍼스포츠의 론칭을 기념하는 커넥티드 워치 ‘슈퍼스포츠 B55 커넥티드 크로노그래프’와 새로운 컨티넨탈 GT 출시를 맞아 초경량 브라이트라이트® 소재로 완성한 ‘벤틀리 GT 다크 사파이어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외에 국내의 벤틀리 애호가들을 위한 ‘벤틀리 GT 레이싱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을 1000점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브라이틀링 제트 팀 시리즈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브라이틀링 제트 팀 시리즈

↑브라이틀링 제트팀의 옐로 컬러를 적용한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브라이틀링 제트 팀 시리즈의 내부.

↑7대의 비행기 엠블럼 장식.

벤틀리 역시 브라이틀링과의 우정을 기념하는 스페셜 카를 제작했다. 브라이틀링의 곡예비행 제트팀에서 영감을 받아 2015년 선보인 ‘컨티넨탈 GT 스피드 브라이틀링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전 세계에서 7대 한정 생산된 이 차량은 브라이틀링 제트팀 비행기 에어로 L-39 알바트로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옐로 컬러가 곳곳에 적용되었다. 또 도어 뒤쪽의 하단부에는 ‘브라이틀링’ 문구를 새겼고, 실내 조수석 대시보드에는 제트팀을 상징하는 7대의 비행기 엠블럼을 장식했다.

브라이틀링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약속

↑새로운 브라이틀링 CEO 조지 컨.

2017년 조지 컨(Georges Kern)이 CEO로 취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브라이틀링은 브랜드를 상징해왔던 기존의 로고에서 날개를 과감히 없애고 브랜드의 이니셜 ‘B’를 강조한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동시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확장과 E-커머스 론칭, 이색적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등의 변화가 줄지어 이어졌다.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컬렉션에도 그 영향을 미쳤는데, 브라이틀링은 앞으로 별도의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컬렉션을 두지 않고 기존 컬렉션에 벤틀리 에디션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이틀링은 대표 컬렉션의 특징을 반영한 스페셜 에디션을 포함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협업으로 벤틀리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돈독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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