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 CAR : LAMBORGHINI X ROGER DUBUIS

이탈리아 최고의 고성능 자동차 제조업체 람보르기니와 스위스의 정밀기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로저드뷔가 만났다. 독특한 특징에서 영감을 받고 기술적 복잡성으로부터 동력을 얻는 람보르기니와 로저드뷔의 파트너십은 비록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최고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

자동차와 시계는 참으로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자동차의 엔진과 시계의 무브먼트는 그 정밀함에서 거의 동격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계도 좋아한다. 때문에 하이엔드 자동차 브랜드는 시계 브랜드의 주요한 파트너로 활약해왔다. 페라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성능 자동차 제조업체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도 시계 브랜드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브랜드로서 명망 높은 시계 브랜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09년부터 블랑팡과 협업해오던 람보르기니는 2017년 9월 로저드뷔와의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

↑2017년 9월 20일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과 축하 디너.

↑람보르기니와 로저드뷔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프레젠테이션과 축하 디너.

이탈리아 최고의 기계적 미학과 성능을 자랑하는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Lamborghini Squadra Corse)와 스위스 최상의 정밀기계를 제작하는 로저드뷔의 만남은 발표 전부터 열정적인 시계애호가들과 모터스포츠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다.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부서인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와의 역사적인 파트너십은 2017년 9월 20일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녜제(Sant‘Agata Bolognese)에 위치한 전설적인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이루어졌다. 람보르기니 R&D 부서의 핵심인 전설적인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에서 파트너십을 발표한 후에는 아벤타도르 생산 라인의 한가운데에서 이를 축하하는 디너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로저드뷔는 이번 파트너십의 첫 번째 성과물인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Excalibur Aventador S)’ 워치를 공개했고, 2018년 봄에 개최되는 전설적인 람보르기니 원 메이크(One-Make) 레이싱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Super Trofeo)’의 메인 스폰서로 활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만남

람보르기니와 로저드뷔는 처음부터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교감으로 서로의 세계를 받아들였다. 로저드뷔는 기계적인 연구 개발을 기반으로 미학의 묘미를 조화시킬 줄 아는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꼈다. 로저드뷔의 CEO 장 마르크 폰트로이(Jean-Marc Pontroué)는 “로저드뷔는 람보르기니처럼 최고의 품질과 날카로운 성능으로 차별화된 엔진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특별한 이탈리아 하이퍼 카를 소유한 고객과 마찬가지로 로저드뷔의 고객 역시 독점성과 진귀함, 그리고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탁월한 미학에 매료된 이들이다. 최상의 시계를 제작할 수 있는 로저드뷔의 고유한 기술력과 람보르기니의 독보적인 경험을 결합하는 일은 로저드뷔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라고 밝혔다.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지알로 오리온

기업이 추구하는 철학과 연구 개발의 비전, 카리스마 넘치는 제품의 라인 업과 최첨단 기술공학, 그리고 까다로운 고객을 대하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상징적인 두 브랜드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더욱 긴밀해졌다. 오토 모빌리 람보르기니의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아란치오 아르고스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는 레이싱 분야의 트렌드 세터로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로저드뷔와 같이 독보적인 브랜드와 협력하면서 우리가 추구해온 끊임없는 혁신과 독창성을 공유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로저드뷔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전통을 중시하며 전 세계의 고객과 브랜드의 팬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목표를 지켜나가겠다.”

격렬한 메카닉으로 구동하다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오렌지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의 파트너십이 완성된 결과물은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Aventador S)’다. 동일한 이름의 람보르기니의 스포츠카 ‘아벤타도르 S’와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한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Huracán Super Trofeo EVO)’에서 디자인과 소재를 착안한 이 시계는 자동차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고도로 복잡한 시계 제조 기술로 완성됐다.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옐로

로저드뷔 아벤타도르 S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 모델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스켈레톤 칼리버 ‘듀오토(Duotor)’이다. 로저드뷔의 엔지니어들과 디자이너들은 시계 다이얼의 가운데 부분에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파워컨트롤 디스플레이를 구상하고 이를 실현했다. 다이얼의 전면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듀오토 칼리버는 로저드뷔의 상징적인 아스트랄 스켈레톤의 원칙을 재구성한 엔진 스트럿 바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중심으로 양옆에 자리한 더블 밸런스 휠은 삼각형의 서스펜션과 같은 홀더에 의해 지지되며 비스듬한 각도로 기울어져 있는데, 이는 날렵한 유선형 자동차 디자인에 맞게 성능을 향상시킨 람보르기니 엔진이 세로로 배치된 모습을 연상시킨다. 총 312개의 부품과 48개 주얼로 완성된 이 더블 스플링 밸런스의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는 자동차의 세계를 완전히 재해석한 로저드뷔만의 전문 기술로 끊임 없는 진화를 구현해낸 결과다.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핑크 골드,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블루

2017년 람보르기니의 ‘지알로 오리온(Giallo Orion)’이라는 옐로 컬러 코드를 접목한 첫 번째 모델과 ‘아란치오 아르고스(Aancio Argos)’라는 오렌지 컬러의 2가지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2018년 SIHH에서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블루와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핑크 골드를 선보였다. 그중 오렌지와 블루 컬러 모델은 람보르기니 자동차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층 카본과 C-SMC 탄소를 포함한 최첨단 소재를 적용했다. 이후에도 로저드뷔는 그린 컬러의 뉴 버전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등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시그너처 컬러를 적용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그린

레이싱의 희열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의 파트너십은 시계를 제작하는 차원을 넘어선 세계를 공유하고 있다. 로저드뷔는 2018년 2월부터 전설적인 람보르기니 원 메이크 시리즈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의 메인 스폰서 중 하나로서 특별한 현장 트랙에서 일정을 함께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새로운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탈리아 기업인 달라라(Dallara)가 개발한 새로운 카본 섬유 바디 키트를 장착했다. 새로운 공기역학의 능률성, 강력한 V10 5.2리터의 620hp 자연 흡기 엔진, 6단 시퀀셜 기어 박스 등이 결합된 이 정교하고 스피디한 기계에는 로저드뷔의 로고가 브랜딩되어 있다. 람보르기니와 로저드뷔의 고객에게는 슈퍼 트로페오 대회에 초청받아 VIP만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특전과 함께 로저드뷔의 매뉴팩처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레이싱의 희열보다 짜릿한 것은 없다.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녜제의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로저드뷔 크리에이티브 연구 센터에 이르는 이 화려한 슈퍼카의 질주는 2017년 고급 컴플리케이션으로 놀라운 여정을 시작했고, 이제 맹렬한 속도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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