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워치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브리지오 부오나마싸 스틸리아니: “혁신적인 기술력과 이탈리아의 특별한 디자인 문화를 결합했다”

1918년 불가리는 우아한 주얼리 시계로 브랜드 최초의 손목시계를 출시했다. 올해 그 100주년을 기념하며 불가리는 ‘루체아 투보가스’를 비롯한 다양한 여성 모델을 선보이는 한편, 옥토 피니씨모의 신제품으로 브랜드의 4번째 신기록을 달성했다. 화려한 도약을 알린 불가리의 시계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브리지오 부오나마싸 스틸리아니를 바젤월드 2018에서 만났다.

↑불가리의 시계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브리지오 부오나마싸 스틸리아니.

MONTRES 2001년부터 15년 이상 불가리와 함께하며 느낀 불가리 시계의 진정한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Fabrizio Buonamassa Stigliani(이하 FBS)
불가리는 이탈리아의 디자인 문화를 바탕으로 스위스의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기술을 결합해 특별한 가치를 전한다. 대표적인 시계 컬렉션인 옥토, 세르펜티, 루체아 등의 모든 제품에서 이런 디자인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무브먼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부품을 인하우스 매뉴팩처에서 생산하는데,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세뉴레지에(Saignelégier)에서, 다이얼은 라쇼드퐁(La Chaux-de-Fonds)에 위치한 매뉴팩처에서 제작한다. 이곳에서 우리는 노하우가 담긴 기술력과 이탈리아 브랜드로서의 감각을 더해 매우 상징적인 타임피스를 만들고 있다.

MONTRES 주얼리 제작을 동시에 진행하는 브랜드로서의 장점은 무엇인가?
FBS
불가리는 새로운 시계를 구상할 때 과거의 유산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 세계적인 주얼리 메이커이기도 한 불가리는 과거 아이코닉한 주얼리를 제작했던 헤리티지를 시계에 접목시켜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그에 걸맞은 하이 주얼리 시계에 접목해 독보적인 여성 시계를 제작할 수 있다. 올해는 불가리의 여성 시계 최초로 미닛 리피터 기능을 갖춘 주얼리 시계 ‘디바 미닛 리피터’를 선보였다. 

↑불가리의 시계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브리지오 부오나마싸 스틸리아니.

MONTRES 2018년 다양한 여성 시계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가장 집중한 부분은 어떤 것인가?
FBS
현대 여성들을 위한 유니크한 디자인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오랜 전통을 지녔지만 여전히 독보적 디자인을 자랑하는 투보가스 브레이슬릿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루체아 컬렉션에 처음으로 투보가스 브레이슬릿을 매치한 ‘루체아 투보가스’를 다양한 모델로 선보였다. 기존에 선보였던 루체아의 브레이슬릿이 볼드한 링크로 좀 더 화려한 느낌이었다면, 투보가스 브레이슬릿은 착용감과 스타일 면에서 데일리 시계로 더 적합하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무브먼트를 적용한 ‘루체아 스켈레톤’ 역시 기존에 없던 특별한 스타일을 전한다. 다이얼을 장식한 브랜드명의 알파벳 사이로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엿볼 수 있다.

MONTRES 불가리는 신소재를 도입하는 일에도 매우 선구적인 브랜드다. 소재 개발을 위한 별도의 팀이 있는가?
FBS
그렇다. R&D 팀에서 새로운 소재를 워치메이킹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불가리는 시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거나 파인 주얼리에 처음으로 스틸을 접목하는 등의 도전적인 시도를 적극적으로 해왔다. 불가리의 DNA에는 항상 진보와 혁신이 내재되어 있다. 올해 선보인 ‘옥토 피니씨모 미닛 리피터 카본’은 이런 정신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케이스과 다이얼 모두 카본 씬 플라이로 제작했는데, 이로 인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미닛 리피터의 사운드를 한층 크고 강하게 만들 수 있었다.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샌드블라스트’의 경우 로즈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등 워치메이킹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제작했지만 불가리만의 샌드블라스트 피니싱으로 기존에 없던 독특한 텍스처를 완성했다.

MONTRES 올해의 신제품 중 한 제품만 골라 소개해달라고 하면 어떤 시계를 선택하겠는가?
FBS
하나만 선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골라야 한다면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이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오토매틱 투르비용 시계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이 시계는 불가리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두께 3.95mm의 티타늄 케이스에 페리페럴 로터를 탑재한 무브먼트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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