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

반클리프 아펠이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인 ‘라크 드 노아(L’Arc de Noé)’를 선보이는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2016년 프랑스 파리, 2017년 홍콩과 뉴욕에 이어 전 세계 4번째로 열린 <반클리프 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는 60여 쌍의 동물을 재현한 진귀한 클립들을 만날 수 있다.

↑<반클리프 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 전시 포스터.

프랑스의 하이 주얼러이자 워치메이커로 명성을 이어온 반클리프 아펠은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자연이 선사하는 서정적인 스토리를 주얼리와 타임피스로 구현해왔다. 특히 자연 속 동물은 메종의 다양하고 상징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반클리프 아펠은 1910년 초부터 다양한 새 종류를 클립으로 제작했고, 1954년 재치 넘치는 동물 클립으로 구성된 ‘라 부티크’ 컬렉션을 공개했다. 1960~70년대에는 고대 신화와 동양의 색채를 결합한 동물 클립이, 2000년대 초에는 양, 호랑이, 북극곰 등 한층 폭넓은 동물들이 메종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 등장했다.

↑반클리프 아펠 ‘라크 드 노아’ 컬렉션의 펭귄 클립.

↑반클리프 아펠 ‘라크 드 노아’ 컬렉션의 페넥스 클립.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탄생한 라크 드 노아 컬렉션은 수많은 종교와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명한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반클리프 아펠의 회장인 니콜라 보스(Nicolas Bo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J. 폴 게티 미술관에서 소장한 네덜란드 화가 얀 브뤼겔(Jan Brueghel)의 회화 작품 <노아의 방주로 들어가는 동물들>에서 영감을 받아 라크 드 노아 컬렉션을 제작했다. 방주에 들어가는 동물들을 메종의 시그너처인 클립으로 구현했으며, 각각 한 쌍으로 이루어진 이 클립들은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오팔, 오닉스, 터콰이즈 등 세심하게 선별된 하드 스톤을 정교하게 세팅해 완성했다.

↑<반클리프 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 전시.

반클리프 아펠이 개최한 <반클리프 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L’Arche de Noé racontée par Van Cleef & Arpels)> 전시는 미국 출신의 극장 및 시각 예술가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이 시노 그래피(Scenography)를 맡아 완성됐다. 절묘한 조명 작업으로 유명한 그는 라크 드 노아 컬렉션을 더욱 감각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빛과 어둠, 서정적인 배경 음악을 활용한 상징적인 방법으로 노아의 방주를 표현했다.

↑<반클리프 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 전시.

블루 라이트가 비쳐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방주의 내부에는 물결을 연상시키는 조명과 차분한 멜로디를 배경으로 작은 나무 배가 순항하는 듯한 모습을 재현했고, 때때로 어둠과 천둥소리를 더해 드라마틱한 효과를 창출했다. 이 신비로운 공간의 벽면을 채운 검은 상자의 윈도를 통해 전시의 핵심인 아름다운 동물 클립을 만날 수 있다.

↑프레스 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예술가 로버트 윌슨과 반클리프 아펠 회장 니콜라 보스.

전시 하루 전 날인 지난 3월 30일에는 프레스 프리뷰 행사가 진행됐다. 니콜라 보스와 로버트 윌슨이 방문해 둘의 만남과 라크 드 노아 컬렉션의 탄생, 전시 의도 등을 직접 설명했다. 니콜라 보스는 “동물과 동화는 메종이 설립 이래 즐겨 다루어온 테마이기에 이번 전시의 의미가 더욱 크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메종의 주얼리 세계와 이 경이로운 전시를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반클리프 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2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반클리프 아펠의 웹사이트(www.kr-vcaarchedenoe.com)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