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2018 NOVELTY] DEWITT : ACADEMIA ENDLESS DRIVE

나폴레옹의 후손이자 시계, 자동차, 예술을 사랑한 제롬 드윗 백작이 설립한 독립 시계 브랜드 드윗이 SIHH 2018에 새롭게 합류했다. 드윗은 과감하고 독창적인 방식을 적용한 ‘아카데미아 엔드리스 드라이브’ 시계를 내놓으며 그들만의 입지를 새롭게 다졌다.

↑드윗 아카데미아 엔드리스 드라이브

2003년에 설립한 후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드윗이 처음으로 SIHH에 참여했다. 내부를 황금빛으로 물들인 부스는 나폴레옹의 후손이자 설립자인 제롬 드윗의 이미지를 돋보이게 했다. 기계식 장치를 좋아해 손수 빈티지 자동차를 고치는 취미를 가진 제롬 드윗은 시계의 콘셉트부터 기술적인 부분까지 직접 체크하며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드윗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자력으로 해결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무브먼트는 물론 케이스와 다이얼까지 모두 자체 제작하기 때문에 독창적인 메커니즘과 특별한 다이얼을 지닌 시계를 구현할 수 있었다. 특히 케이스 측면과 베젤 부분의 톱니바퀴를 연상시키는 임페리얼 컬럼 휠 장식은 드윗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아카데미아 엔드리스 드라이브’는 2016년 출시했던 드윗의 4번째 콘셉트 워치인 ‘아카데미아 매트매티컬(Academia Mathematical)’의 뒤를 잇는 모델이다. 아카데이마 매트매티컬은 시곗바늘이 없고 다이얼 위에 배치된 2개의 창을 통해 아라비아 숫자로 시, 분을 표시한다. 시와 분의 각 2자리 숫자를 나타내기 위해 각각 숫자 조각을 부착한 총 4개의 링이 회전하는 모습을 반투명한 다이얼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다.

↑드윗 아카데미아 엔드리스 드라이브

새로운 아카데미아 엔드리스 드라이브 역시 기능은 시, 분, 그리고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로 단순하지만, 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블랙 갈바닉 처리한 다이얼의 9시 방향에서는 시를, 3시 방향에서는 분을 핸즈가 아닌 각각의 서브 디스크가 회전하며 알려준다. 따라서 각 디스크의 12시 방향에 고정된 삼각형의 표식이 가리키는 눈금을 읽으면 된다. 다이얼의 중앙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긴 축은 자동차의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로, 파워 리저브를 나타내는 웜 기어(Worm Gear)다. 이 웜 기어의 중심부에는 2개의 휠이 대칭으로 축의 나선형 홈과 맞물려 있다. 크라운을 돌려 배럴을 감으면 이 긴 축이 회전하며 위로 감겨 올라가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움직이게 된다. 12시 방향의 작은 창을 통해 보이는 레드 & 그린 컬러의 인디케이터는 동력이 차면 그린으로, 동력이 소진되어 축이 아래로 내려가면 레드로 변하게 된다. 이는 드윗에서 2012년 ‘아카데미아 투르비용 콘스탄트 포스’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 방식으로, 당시에는 기능적인 목적이 강했다면, 올해는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한층 강조됐다. 

직경 42.5mm로 간결해진 케이스는 로즈 골드 소재로 제작했으며, 임페리얼 컬럼 휠 장식은 케이스의 측면에 적용했다. 특히 미들 케이스에 블랙 러버를 삽입해 로즈 골드와 대비를 이루는 특유의 컬럼 휠 장식이 눈에 띈다. 여기에 표면을 새틴처럼 부드러운 질감으로 처리한 블랙 소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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