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2018 NOVELTY] ULYSSE NARDIN : FREAK VISION

초정밀 해상시계인 마린 크로노미터에 대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율리스 나르당은 매해 관습과 틀을 깬 과감한 타임피스를 선보여왔다. 올해는 핸즈와 크라운이 없는 시계인 프릭 컬렉션 최초의 오토매틱 모델을 선보이며 새로운 혁신을 이뤄냈다.

↑율리스 나르당 프릭 비전

1846년 스위스 르로클 지역에서 시계를 제작하기 시작한 율리스 나르당은 창립 초기부터 정밀한 마린 크로노미터를 제작해왔다. 율리스 나르당의 마린 데크(Deck) 크로노미터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해군에 공급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1862년 런던 만국박람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율리스 나르당은 항해와 관련된 화려한 역사를 바탕으로 선구적인 최신 기술을 결합한 타임피스를 선보였는데, 2001년에는 무브먼트가 회전하며 시와 분을 표시하는 프릭 컬렉션의 첫 번째 모델에 시계 업계 최초로 실리슘을 사용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첫 출시 이후 꾸준히 프릭 시리즈의 뉴 버전을 소개해온 율리스 나르당은 2018년 프릭 컬렉션의 첫 번째 오토매틱 모델인 ‘프릭 비전’을 소개했다. 지난해 콘셉트 워치로 선보인 ‘이노비전 2’를 상용화한 이 시계는 초경량 실리슘 밸런스 휠, 박스 형태의 크리스털 그리고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으로 오토매틱임에도 불구하고 전작보다 두께가 더욱 얇아졌다. 

↑율리스 나르당 프릭 비전의 바게트 무브먼트.

↑율리스 나르당 프릭 비전의 바게트 무브먼트의 스케치.

플라잉 카루셀이 달린 바게트 무브먼트가 시간당 1회전하며 분을 알려주고, 메인 플레이트에 장착된 사파이어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시를 표시하는 새로운 프릭 비전은 오토매틱 무브먼트 UN-250으로 구동된다. 이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율리스 나르당 앵커 이스케이프먼트(The Ulysse Nardin Anchor Escapement)와 그라인더 오토매틱 와인딩 시스템(The Grinder Automatic Winding System)을 특징으로 한다. 

↑율리스 나르당 프릭 비전

율리스 나르당 앵커 이스케이프먼트는 브랜드의 가장 혁신 기술 2가지, 곧 2011년에 개발한 듀얼 다이렉트 이스케이프먼트(Dual Direct Escapement)와 2014년에 개발한 율리스 앵커 이스케이프먼트(Ulysse Anchor Escapement)를 결합시킨 것이다. 배의 선체에서 영감을 받은 3차원적 스켈레톤 브리지가 기어 트레인과 이스케이프먼트 부품을 지탱하고 있으며, 각 기어 트레인과 초경량 마이크로 블레이드, 기어 타이머 등은 모두 실리슘 소재로 제작했다.
혁신적인 그라인더 오토매틱 와인딩 시스템은 완전히 혁신적인 에너지 전달 체계로 기존 시스템에 비해 2배 더 높은 효율성을 갖고 있다. 손목의 작은 움직임에도 완벽하게 반응하는 실리슘 진동 로터는 4개의 암이 있는 프레임에 연결되어 마치 4개의 페달이 있는 자전거처럼 오토매틱 와인딩 시스템의 토크를 2배로 높여준다. 

↑율리스 나르당 프릭 비전

러버 소재의 사이드 바를 장착한 직경 45mm의 플래티넘 케이스로 완성한 프릭 비전은 크라운 대신 베젤로 손쉽게 시계를 조작할 수 있다. 케이스 하단의 레버 잠금을 해제한 후 3개의 라이더가 장착된 티타늄 소재의 전면 베젤을 돌려 시간을 세팅할 수 있으며, 백 케이스의 베젤을 돌려 수동으로 와인딩할 수 있다. 율리스 나르당은 SIHH 2018 직후 서호주의 코랄베이의 모습을 브랜드 특유의 마이크로 페인팅 기법으로 완성한 ‘프릭 비전 코랄 베이’를 유니크 피스로 소개하며 혁신적인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바다를 향한 열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