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ÈS: CARRÉ H

바젤월드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해온 에르메스가 2018년부터 SIHH에 새롭게 합류했다. SIHH의 첫 참가로 관심을 모은 에르메스는 시간을 하나의 오브제로 해석하는 메종의 창의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며 새로운 워치를 선보였다. 바로 개성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까레 H’와 컬러풀한 ‘아쏘 카사크’가 그 주인공이다.

↑에르메스 까레 H

에르메스는 메종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위트 있는 감성을 더한 타임피스를 소개해왔다. 2018년에는 시간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통해 손목 위에 기발한 상상력을 구현하는 에르메스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까레 H(Carré H)’를 새롭게 선보인다. 

↑2010년 출시한 첫 번째 '까레 H'.

프랑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크 베르티에(Marc Berthier)와의 협업을 통해 2010년 처음 세상에 공개된 까레 H는 프랑스어로 정사각형을 의미하는 ‘Carré’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각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한 정사각형 케이스가 특징이다. 당시 티타늄 소재로 제작해 단 173점 한정 생산했던 이 시계는 일반적인 정사각형 케이스와 달리 측면을 곡선형으로 설계한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까레 H의 블랙 다이얼 버전.

마크 베르티에가 리디자인한 새로운 까레 H는 이전 모델에 비해 가로세로 38X38mm로 사이즈가 조금 커졌고,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정사각형 케이스에 폴리싱 처리와 마이크로비드 블래스티드(Microbead-Blasted) 마감을 거쳐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블랙과 다크 그레이의 2가지 종류로 출시하는 다이얼은 나침반 같은 측정 도구에서 영감을 얻은 색다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까레 H의 다크 그레이 다이얼 버전.

정사각형 케이스를 형상화한 기요셰 패턴과 바 인덱스, 바 핸즈를 통해 정교하고 기하학적인 분위기를 풍겼던 이전 모델과 달리, 최신 버전은 다이얼 위에 원형을 더해 한층 스포티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그레인드 마감 처리한 아워 서클에는 숫자 0을 활용한 독창적인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배치했으며, 중앙에는 수평과 수직을 반복한 직선 모티프의 기요셰 패턴을 장식했다. 핸즈 역시 재치 있는 디테일이 돋보이는데, 슈퍼 루미노바®를 코팅 처리한 시, 분 핸즈 중 시침을 화살표 모양으로 제작했고, 블랙과 다크 그레이 다이얼에 각각 레드와 옐로 컬러의 초침을 사용해 개성 있는 포인트를 더했다. 블랙 다이얼에는 블랙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다크 그레이 다이얼에는 브라운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까레 H는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오토매틱 메커니컬 무브먼트 H1912로 구동된다. 원통형의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H1912 무브먼트의 서큘러 그레이닝 및 스네일링 마감한 메인 플레이트와 ‘H’ 문양을 장식한 로터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에르메스 아쏘 카사크

이와 함께 에르메스는 1978년 디자이너 앙리 도리니(Henri d’Origny)가 디자인한 ‘아쏘’ 컬렉션에 컬러풀한 4점의 ‘아쏘 카사크’를 추가했다. 비비드한 색상이 시선을 사로잡는 아쏘 카사크의 다이얼에는 메종을 상징하는 카발(Cavale) 모티프를 적용했다. 이 다이얼은 로듐 도금한 베이스를 카발 형태의 윤곽만 남기고 정교하게 파낸 후, 블루과 그린, 옐로, 레드 컬러의 래커를 채우고 톤온톤의 헤링본 무늬를 장식해 완성했다. 직경 36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각각 다이얼과 동일한 일렉트릭 블루, 버티고 그린, 카푸친, 라임 컬러의 매끄러운 송아지 가죽 스트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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