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MIGIANI TORIC CHRONOMETRE: 기본으로의 회기

토릭(Toric)은 미셸 파르미지아니가 1996년에 처음으로 디자인한 시계다. 이후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는 하이엔드 컴플리케이션 또는 유니크 워치로만 제작해오다가 2017년 시, 분, 초, 날짜 기능만 탑재한 기본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파르미지아니 토릭 크로노미터

브랜드의 대표적인 오트 오를로제리 컬렉션의 원동력이며 혁신과 문화를 상징하는 토릭 컬렉션은 고대 그리스 건축의 도리크(Doric) 기둥에서 영감을 받은 둥근 장식과 나무옹이 결 모양의 베젤 디자인이 특징이다. 과거 20년 전에 처음 선보였던 토릭 컬렉션은 중첩된 더블 베젤이 특징이지만 새롭게 출시된 토릭 크로노미터는 이를 조금 더 간결하게 리디자인했다. 

3개의 레이어로 이루어진 직경 40.8mm의 라운드형 케이스는 핑크 골드 또는 화이트 골드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고, 다이얼은 블랙 오펄린 또는 섬세한 화이트 그레인 다이얼로 2가지 버전이다. 화이트 다이얼의 경우에는 소금과 실버 파우더 가루를 사용해 표면을 처리를 했다. 

투창 모양의 재블린(Javelin) 핸즈는 각각 시와 분을 나타내고, 끝에 초승달이 달린 골드 핸즈는 초를 표시하며, 6시 방향의 날짜 창은 3일을 1번에 표시할 정도로 큰 편이며, 숫자는 홀수만 새겼다. 재블린 핸즈에는 야광 물질을 더했다. 

↑COSC 인증을 획득한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 칼리버 PDF331.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1996년 첫선을 보인 모델과 이번 토릭 크로노미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PF331에서 찾을 수 있다. 기존 칼라피스마 캘린더 모델 등에 사용하던 것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칼리버 PF331은 직경 25.6mm에 진동수 2만 6800Vhp, 32 주얼을 사용했으며, 파워 리저브는 55시간이다. 22K 풀 로터에는 브랜드 이니셜과 함께 정교한 인그레이빙 장식을 했고, 브리지와 플레이트에는 코트 드 주네브 같은 데이코레이션을 더했다. 

↑'토릭 크로노미터'의 화이트 골드 버전.

고대 그리스의 도리크 기둥에서 영감을 받은 베젤 디자인과 함께 이 시계의 케이스와 러그 디자인은 가장 아름다운 비율이라 부르는 황금비율을 따르고 있다. 때문에 휘어진 형태의 케이스 측면과 러그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은 손목에 완벽하게 밀착되며 최고의 착용감을 선사한다. 스트랩의 가장자리와 버클 역시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반영했다. 크라운은 새로운 토릭 크로노미터 컬렉션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 한 것으로, 직경은 6mm이며 고대 건축에서 영감은 받은 고드롱 모티프에 맞게 세로로 홈이 파여 있다. 

파르미지아니는 에르메스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에르메스 가죽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는 시계 브랜드로, 토릭 크로노미터 역시 악어가죽 소재의 에르메스 스트랩을 장착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가 야심 차게 선보인 토릭 크로노미터는 이를 착용하는 남성과 여성에게 독창적이며 섬세한 감각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