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ANGE & SÖHNE 1815 HOMAGE TO WALTER LANGE : 발터 랑에를 향한 헌사

2017년 1월에 생을 마감한 창립자 발터 랑에(Walter Lange)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랑에 운트 죄네는 특별한 기능을 탑재한 ‘1815 오마주 투 발터 랑에’ 워치를 새롭게 선보인다. 점핑 세컨즈 기능을 갖춘 이 워치는 3가지 골드 버전과 단 1점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된다.

↑발터 랑에.

2017년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가 개최된 지 둘째 날 오전에 발터 랑에의 서거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발터 랑에에 대한 헌사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 것인가에 관해 묻는 질문에 랑에 운트 죄네의 CEO 빌헬름 슈미트(Wilhelm Schmid)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터 랑에가 생전에 꿈꾸고 바라던 대로 랑에 운트 죄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발터 랑에는 1845년부터 독일 작센 주의 드레스덴(Dresden)에서 시계 제조업을 이어온 페르디난트 아돌프 랑에(Ferdinand Adolph Lange)의 증손자로, 오스트리아의 카를슈타인(Karlstein) 기술 학교에서 워치메이킹을 공부한 뒤 마스터 워치메이커로 활약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회사를 몰수당하며 명성이 끊길 위기에 처했지만 독일이 통일된 직후 발터 랑에가 이를 재건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1990년 글라슈테에 ‘Lange Uhren GmbH’를 설립한 그는 1994년 4개의 대표 모델을 선보이며 새롭게 출발해 독일 워치메이킹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랑에 운트 죄네 1815 오마주 투 발터 랑에

‘1815’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된 ‘1815 오마주 투 발터 랑에’ 컬렉션은 기본에 충실한 간결하고 클래식한 외관에 발터 랑에가 가장 사랑했던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점핑 세컨즈 핸드를 결합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시계의 초침은 밸런스 스프링의 진동수에 따라 1초에 5~10 스텝씩 이동하기 때문에 물 흐르듯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크리핑(Creeping) 세컨즈 또는 스윕(Sweep) 세컨즈라고 하는데, 이와 반대로 점핑 세컨즈는 시간의 단위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1초 간격으로 초침이 점프하듯이 움직인다. 특히 심장 박동수를 측정하는 데 매우 유용해 과거에 주로 의료용 시계에 탑재됐다. 

이 점핑 세컨즈는 랑에 가문과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기능이다. 창업자인 페르디난트 아돌프 랑에가 1867년 선보인 발명품에서 착안해 그의 아들인 에밀 랑에(Emil Lange)가 마스터피스로 완성했고, 1877년 ‘점핑 핸드를 탑재한 초 단위 무브먼트’라는 이름으로 독일 최초의 특허를 획득했다. 

1815 오마주 투 발터 랑에의 중앙 초침은 1초마다 정확하게 점프 기능을 실행하며 2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눌러 정지시키거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매뉴팩처 무브먼트 칼리버 L1924는 발터 랑에의 출생 연도에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클래식한 매뉴얼 와인딩 방식에 고유의 스리 쿼터 플레이트와 고급스러운 수공 피니싱 기법을 적용했으며, 60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단 1점 제작되는 특별 에디션은 자선 경매로 판매될 예정이다.

고도의 기술력을 담은 이 워치는 직경 40.5mm에 화이트, 옐로, 핑크 골드 케이스의 3가지 에디션과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특별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4가지 모델의 레퍼런스 번호는 모두 ‘297’로 시작되는데, 이는 발터 랑에의 생일인 7월 29일을 상징하며, 화이트 골드는 145점, 옐로 골드는 27점, 핑크 골드는 90점 한정 생산한다. 오직 골드와 플래티넘 등 고급 소재만을 사용하는 랑에 운트 죄네는 이례적인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유서 깊은 회중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에나멜 다이얼을 매치한 ‘Ref. 297.078’로 특별한 타임피스를 단 1점만 제작한다. 폴리싱 처리된 스틸 핸드로 마무리한 이 워치는 2018년 하반기에 경매로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