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밀: 제 4회 아트 & 엘레강스 리차드 밀

2014년 첫 회가 개최된 이후 리차드 밀의 주요 이벤트로 자리잡은 ‘아트 & 엘레강스 리차드 밀’이 지난 9월 파리 북쪽의 샹티이에서 진행됐다. 이 아름다운 야외 행사는 세계 최고의 빈티지 & 콘셉트 자동차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화와 아트 퍼포먼스까지 감상할 수 있어 시계와 자동차,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아름다운 고성과 콘셉트 카, 그리고 하이 패션의 조합을 선보이는 콩쿠르 델레강스의 올해 우승차 르노 트레조.

파리 북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고성인 샤토 드 샹티이(Chateau de Chantilly)에서 열리는 ‘아트 & 엘레강스 리차드 밀(Art & Elegance Richard Mille)’이 지난 9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거쳐 진행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예술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향유할 수 있는 아트 섹션과 3가지 부문의 프랑스식 자동차 대회가 열리는 엘레강스 섹션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2016년에 비해 약 20% 증가한 1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아트 & 엘레강스 리차드 밀이 열리는 샤토 드 샹티이.

그중 엘레강스 섹션에는 빈티지 자동차 부문의 ‘콩쿠르 데타(Concours d’Etat)’, ‘콩쿠르 델레강스(Concours d’Elegance)’, 그리고 카 클럽의 독특한 피크닉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그랑프리 데 클럽(Grand Prix des Clubs)’의 심사가 펼쳐졌다. 콩쿠르 데타는 클래식 카의 복원과 유지 상태 및 역사적 중요성 등에 비추어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90대의 클래식 차량이 참가했는데, 유럽을 비롯해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모인 이 빈티지 자동차들이 샹티이 성의 정원을 독특한 임시 자동차 박물관으로 변모시켰다. 올해 콩쿠르 데타의 베스트 오브 쇼 상은 프리 워 클래스(Pre-War Class) 부문의 ‘부가티 57 S 아틀란틱(1936)’, 포스트 워 카테고리(Post-War Category) 부문의 ‘페라리 250 테스타 로싸(1958)’가 차지했다.

↑최고의 빈티지 카를 선정하는 콩쿠르 데타 시상식.

미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콘셉트 카를 심사하는 콩쿠르 델레강스는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와 디자이너가 제작한 최신 콘셉트 카를 하이엔드 패션과 매치해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BMW, 부가티, 마세라티, 맥라렌,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셰 및 롤스 로이스 등을 비롯해 자동차 전문 디자인 업체인 이탈디자인(Italdesign), 주지아로(Giugiaro), 자가토(Zagato) 등이 미래 자동차에 대한 최신 해석을 공개했다. 올해 우승은 전기차인 스포츠 쿠페 GT ‘르노 트레조르’와 시트로엥(Citroen)의 ‘씩스피리언스 & 양리’가 선정됐다.

↑샹티이 행사에서는 미래적인 콘셉트 카와 역사적인 빈티지 자동차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샹티이 행사에 참가한 미래적인 콘셉트 카.

마지막으로 사교적 모임의 카 클럽을 심사하는 그랑프리 데 클럽에는 올해 40여 개의 카 클럽과 800여 대의 차량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클럽별로 샹티이 성의 정원 곳곳에 자리 잡은 이 근사한 자동차와 클럽 구성원들은 차량 상태와 복원 품질을 비롯해 각 클럽의 피크닉 콘셉트까지 반영해 최종 명예의 클럽을 선정한다. 이 상은 올해 뛰어난 케이터링 품질과 전통적인 가든 파티의 피크닉 분위기를 가장 잘 연출한 ‘피아트 팬 클럽’이 수상했다.

↑행사를 즐기는 다양한 의상의 관람객들.

행사에 참석한 VIP 고객은 리차드 밀과 돈독한 인연을 보여주는 브랜드의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광경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된 경험이었다. 펠리페 마사(Felipe Massa)를 비롯해 로망 그로장(Romain Grosjean), 장 토드(Jean Todt), 제시카 폰 브레도우 베른들(Jessica von Bredow-Werndl), 그리고 최근 파트너가 된 무타즈 바르친(Mutaz Barchin)과 알랭 프로스트(Alain Prost) 등이 행사장을 방문해 리차드 밀의 전용 라운지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즐겼다.

↑시상식 전에 펼쳐진 환상적인 마장 마술 쇼.

↑리차드 밀의 시계를 착용한 드라이버.

자동차와 시계는 물론 예술 분야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리차드 밀은 아트 섹션을 통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17세기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의 세계적인 명화 <헤롯 왕에게 학살당하는 아기들(Le Massacre des Innocents)>이 전시작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예술 애호가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샹티이 성 야외 광장에는 살바도르 달리의 <나르키소스의 변형(Metamorphosis of Narcissus)>이 전시됐고, 성 내부의 미술관에는 리차드 밀이 뉴욕 현대 미술관의 지원을 받아 특별히 샹티이까지 옮겨온 피카소의 <납골당(Le Harnier)>도 만날 수 있었다. 최고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행사라는 칭송을 받은 샹티이 아트 & 엘레강스 리차드 밀 행사는 성대한 막을 내리며 2018년 9월 그 다섯 번째 에디션을 기약했다.

↑성 내부 미술관에 전시된 피카소의 작품 앞에서 전시 첫 날 '할렐루야' 연주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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