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D DE DIOR ROSE DES VENTS : 무슈 디올의 행운의 부적

2015년 론칭한 디올 파인 주얼리의 로즈 드 방 컬렉션이 앙증맞은 사이즈의 라 디 드 디올 미니 워치와 결합해 2017년 9월 새롭게 출시됐다.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이 사랑한 별 모티프를 바람장미 형태로 재해석한 다이얼 위의 장식이 자유롭게 회전하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한다.

↑디올 라 디 드 디올 로즈 드 방

디올의 ‘로즈 드 방’ 컬렉션은 크리스찬 디올이 유년 시절을 보낸 프랑스 북서부의 그랑빌 지역에 위치한 그의 빌라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계절마다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진 이 집은 원래 한 선주가 건축한 것으로, 바람의 기후학을 알려주는 바람장미(Wind Rose)의 32방위에서 이름을 따 ‘레 륌(Les Rhumbs)’이라고 불렸다. 이 빌라 곳곳에는 여행을 암시하는 흔적이 가득하고, 정원 한편의 바닥에는 바람장미가 그려져 있다. 크리스찬 디올은 이곳에서 가장 아끼는 장미꽃을 직접 키웠고, 장미는 그의 쿠튀르 컬렉션에 다채로운 영감을 불어넣었다. 

미신을 좋아했던 크리스찬 디올은 파리의 한 거리를 걷다가 신비로운 별 모양의 조각을 발견했는데, 이 별 장식이 자신의 운명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파리에 디올의 첫 번째 부티크를 오픈한 이후 그는 무슈 디올로 칭송되며 패션계의 전설로 남게 되었다. 그는 그때 주운 별 장식을 행운의 부적처럼 늘 주머니에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이 스토리는 디올 파인 주얼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Victoire de Castellane)에 의해 ‘로즈 드 방’ 주얼리 컬렉션에 담겼다. 그녀는 작은 팬던트에 디올의 탄생과 히스토리를 함축하고 싶어 메달리온(Medallion)을 택했고, 다양한 유색석의 메달리온 위에 행운을 상징하는 별을 장미의 꽃잎이 겹쳐진 것과 닮은 바람장미 형태로 재해석해 장식했다. 메달리온의 테두리는 쌀알(Grain of Rice) 형태의 섬세한 디테일로 마무리했으며, 여기에 배에서 사용하는 로프 모양의 체인을 달아 각기 다른 길이의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등으로 완성했다. 

↑라 디 드 디올 로즈 드 방

새롭게 선보이는 라 디 드 디올 로즈 드 방 워치는 이 주얼리 컬렉션의 메달리온 장식을 다이얼로 고스란히 옮겨왔다. 인덱스가 없는 간결한 다이얼은 부드러운 여성성을 상징하는 화이트 혹은 핑크 컬러의 머더 오브 펄, 행운을 의미하는 강렬한 그린 컬러의 말라카이트(Malachite) 등 3가지 버전으로 제작했다. 아울러 여기에 폴리싱 작업으로 처리한 간결한 돌핀 시, 분 핸즈와 별 모티프를 재해석한 바람장미 장식을 매치했다. 

↑다이얼 위에서 회전하는 바람장미 모티프의 장식을 세팅하는 모습.

이 시계의 가장 특별한 점은 이 바람장미 모티프가 착용자의 움직임을 따라 마치 나침반처럼 360도 회전한다는 것이다. 이는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회전추를 다이얼 위로 올린 디올 타임피스의 상징적인 워치 컬렉션 ‘디올 윗 그랑발’을 떠올리게 한다. 아주 작은 다이얼 위에 움직이는 바람장미 모티프를 얹기 위해 다이얼 제작 전문가와 제휴해 1년 이상 개발 단계를 거친 디올은 일정한 무게에 의해 스스로 유려하게 회전하는 바람장미 장식을 완성했다. 이것은 나사를 제외한 총 15개 파트로 구성되며, 하나의 회전 장식을 다이얼 위에 조립하는 데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직경 19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30미터 방수 기능을 갖췄다. 베젤에는 로즈 드 방 주얼리의 메달리온 테두리와 동일한 라이스 그레인 브레이드 장식과 안쪽에 더욱 섬세한 밀레그레인(Millegrain) 장식을 더했으며 프롱 버클에도 정교하게 밀레그레인 피니싱 처리했다. 크라운에는 0.0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총 13개 세팅했고, 여성스러운 새틴 스트랩으로 마무리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