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ME AND TIME

독일 파인 워치메이킹을 대표하는 랑에 운트 죄네가 디지털 방식으로 시와 분을 표시하는 자이트베르크 컬렉션에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을 갖춘 세 번째 모델을 지난 1월 SIHH에서 공개했다. 매 10분마다 시간을 알려주는 자이트베르크 데시멀 스트라이크에 담긴 매뉴팩처의 탁월한 기술력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랑에 운트 죄네 자이트베르크 데시멀 스트라이크

A.LANGE & SÖHNE
ZEITWERK DECIMAL STRIKE

Ref. 143.050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알람 기능
무브먼트 매뉴얼 와인딩
케이스 허니 골드, 직경 44.2mm
다이얼 실버 컬러
스트랩 악어가죽
가격대 1억5천만원대
100점 한정 제작

↑랑에 운트 죄네 자이트베르크 데시멀 스트라이크

랑에 운트 죄네가 2010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합금 소재인 허니 골드(Honey Gold)를 케이스에 적용했다. 옐로 골드보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허니 골드 소재는 뛰어난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한다.

시와 분이 모두 다이얼 중앙의 대형 점핑 플레이트를 통해 디지털 방식으로 표기되어 가독성이 높다. 1분마다 오른쪽의 유닛 디스크가 정확히 1칸씩 움직이며, 정시가 되면 3개의 디스크가 일제히 바뀐다.

↑랑에 운트 죄네만의 독특한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12시 방향에 위치한 랑에 운트 죄네만의 독특한 인디케이터로 36시간 파워 리저브를 표시한다. 독일어 AUF와 AB는 각각 ON과 OFF를 의미한다. 즉, 골드 소재의 핸즈가 AB에 가까워지면 2시 방향의 크라운을 돌려 동력을 공급해야 한다.

↑다이얼 위에서 해머와 공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정시가 되면 왼쪽 해머가 공(Gong)을 때리며 낮은 음을 내고, 매 10분 단위마다 오른쪽 해머가 높은 음을 내며 시간을 알려준다. 2개의 해머와 해머 브리지는 폴리싱 처리한 스틸 소재로 제작됐으며, 모래를 흩뿌린 듯한 느낌을 주는 트랑블라주(Tremblage)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장식했다.

↑자이트베르크 데시멀 스트라이크의 크라운과 푸시 버튼.

4시 방향의 푸시 버튼으로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의 온•오프 설정이 가능하다. 시간을 조정하기 위해 2시 방향의 크라운을 당겼을 때는 차임이 울리지 않도록 설계됐다.

↑자이트베르크 데시멀 스트라이크의 백 케이스.

자이트베르크 데시멀 스트라이크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인 칼리버 L043.7은 총 528개 부품으로 이루어졌고, 두께는 10mm다. 파워 리저브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균일한 양의 동력을 밸런스에 전달하는 특허받은 콘스탄트 이스케이프먼트를 장착해 시간의 정확성을 보장한다.

↑칼리버 L043.7

무브먼트는 화학 처리하지 않은 저먼 실버 소재(German Silver)로 제작했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글라슈테 리빙(Glashütte Ribbing)으로 장식한 스리 쿼터(3/4) 플레이트와 블루 스크루, 루비를 감싼 골드 샤통 등 무브먼트의 예술적인 수공 기술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화려한 문양을 새긴 밸런스 콕과 폴리싱 처리한 스완넥 레귤레이터는 독일 워치메이킹을 상징하는 클래식한 특징 중 하나로, 무브먼트의 기술적•미적 완성도를 모두 높여준다.

랑에 운트 죄네 자이트베르크의 스트라이킹 워치
↑자이트베르크 스트라이킹 타임

자이트베르크 스트라이킹 타임
랑에 운트 죄네가 자이트베르크 컬렉션에 스트라이킹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며 2011년 선보인 이 시계는 당시 일반적이었던 레버 방식 대신 푸시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차임 기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다이얼 위로 정교하게 피니싱한 공과 해머를 드러냈다. 매 시와 15분 단위마다 타종하며, 4시 방향의 푸시버튼으로 온•오프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자이트베르크 미닛 리피터

자이트베르크 미닛 리피터
세계 최초로 기계식 점핑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미닛 리피터 기능이 결합된 워치로 2015년 출시됐다. 1시간, 10분, 1분 단위로 타종하는 데시멀(Decimal) 미닛 리피터인 이 시계는 10시 방향의 푸시버튼을 누르면 왼쪽 해머가 낮은 음으로 시를, 2개의 해머가 이중 음으로 10분 단위를, 오른쪽 해머가 높은 음으로 1분 단위를 알려준다.

자이트베르크의 탄생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젬퍼 오페라하우스의 대형 벽시계.

↑자이트베르크 컬렉션의 점핑 디스플레이.

2009년 론칭한 랑에 운트 죄네의 자이트베르크는 시, 분을 디지털 방식으로 알려주는 최초의 기계식 손목시계다. 그해 제네바시계그랑프리(GPHG)에서 최고상과 1년 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높은 기술력과 대담한 디자인을 동시에 인정받은 이 시계는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젬퍼 오페라하우스의 대형 벽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19세기 중반 궁정 시계제작자였던 요한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구트케스(Johann Christian Friedrich Gutkaes)와 그의 수제자였던 페르디난트 A. 랑에((Ferdinand A. Lange)에 의해 제작된 벽시계는 로마 숫자로 시를, 아라비아 숫자로 5분 단위의 분을 점핑 아워 방식으로 표시해 ‘파이브 미닛 클락’이라고 불렸다.

↑첫 번째 자이트베르크 모델.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