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GUET MARINE ÉQUATION MARCHANTE 5887 : 하늘과 바다를 담은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브레게는 바젤월드 2017에서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용, 균시차 기능을 한데 결합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을 공개했다. 1년에 1회전을 하는 아날렘마 커브가 결합된 독특한 투르비용을 장착한 이 시계는 8월에 한국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브레게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은 직경 43.9mm의 950 플래티넘 케이스에 블루 다이얼을 매치했으며, 투르비용과 퍼페추얼 캘린더, 균시차 기능을 갖춘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브레게의 창립자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프랑스의 왕 루이 18세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1814년 천문학과 천문학 응용 기술을 연구하는 파리 경도국(Bureau des Longitudes) 위원회의 일원으로 임명됐다. 그 다음해인 1815년에는 프랑스 왕정 해군을 위한 공식 크로노미터 제작자 작위를 수여받았다. 바다에서의 함선의 위치를 계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마린 크로노미터 제작 등 창립자가 수행했던 위대한 업적을 기리며 브레게는 올해 천문학과 항해의 테마를 결합한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 워치를 선보였다.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평균태양시와 진태양시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균시차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과거의 해시계에서 볼 수 있는 진태양시는 불규칙한 형태를 띠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평균태양시는 하루를 정확히 24시간으로 간주하고 있다. 때문에 평균태양시는 진태양시와 비교했을 때 -16분~+14분의 차이가 발생하며, 두 태양시는 1년에 단 4일만 정확히 일치한다. 보통의 경우 균시차는 다이얼의 한 부분 혹은 서브다이얼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계산을 거쳐야 하지만 브레게는 2개의 독립적인 분침을 이용해 평균태양시와 진태양시의 차이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일반적인 시, 분 핸즈는 야광 도료로 처리했고, 진태양시의 블루 핸즈 끝에는 각을 낸 원형 장식을 더했다. 두 분침의 간격은 매일 달라지는 균시차를 반영해 아날렘마 커브에 맞춰 오차 범위만큼 벌어지게 된다.

↑투르비용과 결합된 아날렘마 커브(Analemma Curve).

브레게의 균시차 기능이 지닌 핵심은 투르비용과 결합된 아날렘마 커브(Analemma Curve)다. 브레게의 워치메이커는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의 위치가 같은 날짜에 동일하게 반복된다고 간주하고 특별한 캠(Cam)으로 태양의 위치를 프로그래밍했다. 아날렘마 커브라 부르는 숫자 8 형태의 이퀘이션 캠은 태양의 궤도를 기계적으로 재현했으며, 1년에 1바퀴씩 회전한다.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은 이런 복잡한 균시차에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추가했고, 5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를 탑재한 투르비용은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과 티타늄 캐리지로 완성했다. 덕분에 오토매틱 무브먼트임에도 진동수 4Hz, 80시간 파워 리저브를 자랑하며, 파워 리저브는 7시와 9시 방향 사이에 위치한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브레게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의 백 케이스.

탑재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기능만큼이나 시계의 데코레이션도 주목할 만하다. 다이얼 위에는 파도 패턴을 포함한 2가지 종류의 엔진-터닝 장식을 새겼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보이는 무브먼트의 브리지에는 프랑스 왕정 해군의 최고 함대인 로얄 루이(Royal Louis)를 화려하게 양각으로 새겨넣었고, 배럴에는 천문항법의 길잡이가 된 바람장미 모티브를 인그레이빙했다. 

↑브레게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의 로즈 골드 버전.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의 블루 다이얼을 매치한 950 플래티넘 버전과 실버 다이얼을 조합한 로즈 골드 버전, 그리고 바젤월드 2017에서 선보인 브레게의 신제품은 8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 명품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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