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 <마드모아젤 프리베 서울> 전시

샤넬이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에서 칼 라거펠트의 창조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샤넬의 아카이브와 상징, 비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마드모아젤 프리베 서울> 전시회를 개최했다.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전시회가 열린 디뮤지엄.

2015년 샤넬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마드모아젤 프리베(Mademoiselle Privé)> 전시회를 처음 개최했다. <마드모아젤 프리베>의 런던 전시회는 샤넬이 여성을 위해 탄생시킨 아름다운 오브제들과 브랜드의 창의적인 유산을 선보이며 패션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전시회 입구

지난 6월 23일 두 번째 <마드모아젤 프리베> 전시회가 한남동 디뮤지엄(D Museum)에서 열렸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이번 전시에서는 샤넬 하우스의 에너지와 마드무아젤 샤넬에 대한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창의적 비전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칼 라거펠트가 재해석한 오뜨 꾸뛰르와 샤넬 N° 5 향수, 그리고 가브리엘 샤넬이 1932년 공개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인 ‘비주 드 디아망(Bijoux de Diamants)’의 리에디션 등이 전시됐다.

↑샤넬이 프랑스의 도빌(Deauville)에 문을 연 첫 번째 부티크를 연상시키는 M1층의 첫 번째 전시실.

전시장 입구의 천장과 계단은 각각 가브리엘 샤넬의 코로만델 병풍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푸른 빛의 모티브와 홀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펼쳐지는 M1층의 첫 번째 전시실은 1931년 샤넬이 프랑스의 도빌(Deauville)에 문을 연 첫 번째 부티크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당시 인기를 끌었던 모자와 포장 상자로 장식했으며, 곳곳에 생동감 있는 흑백 애니메이션을 배치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샤넬 하우스의 상징을 활용한 예술 작품.

↑한국 작가 이지용이 카멜리아를 재해석한 작품.

바로 옆의 전시실에서는 진주와 블랙, 레드 컬러 등 샤넬 하우스의 상징을 활용한 예술적 감각의 조각상들을 선보였는데, 그중에는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했던 꽃인 카멜리아를 재해석한 이지용 작가의 작품도 포함됐다. 세 번째 전시실은 1921년 탄생한 전설적 향수인 샤넬 N° 5를 위한 체험 공간으로, 이곳에 보틀을 이용해 건축학적으로 설계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돋보이는 샤넬 N° 5 향수 체험 공간.

M2층에서는 움직이는 대형 사진들과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오뜨 꾸뛰르 드레스 12벌, 가브리엘 샤넬이 생전에 유일하게 제작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인 비주 드 디아망의 리에디션을 선보였다. 비주 드 디아망의 리에디션 공간은 예술적인 하이 주얼리를 전시한 유리 기둥과 거대한 라인석 목걸이를 설치한 케이지 룸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오뜨 꾸뛰르 드레스.

↑M2층에 자리한 움직이는 대형 사진들.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주 드 디아망'의 리에디션 전시장.

이 밖에도 캐롤라인 드 메그레, 릴리 로즈 뎁, 리타 오라, 지드래곤, 수주 등 비주 드 디아망 컬렉션을 착용한 샤넬 앰배서더들의 흑백 사진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 간의 상상의 대화를 묘사한 ‘야간 방문(Visite Nocturne)’ 등 칼 라거펠트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한 단편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단편 영화 관람 공간.

↑샤넬 앰버서더들의 흑백 사진 전시실.

샤넬은 이번 전시를 위해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드모아젤 프리베 애플리케이션(Mlle Privé)'은 전시장 곳곳에 표시된 지점에 카메라를 비추면 전시 정보를 알려주는 가이드 기능과 가브리엘 샤넬이 문을 열고 나오는 영상을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능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더욱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