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CPAIN VILLERET MÉTIERS D’ART : 예술적 공예 기법으로 만나는 스위스 시계의 정수

오랜 워치메이킹 기술뿐 아니라 일상의 가치와 삶의 취향을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해온 블랑팡이 지난 5월 말 국내에서 독특한 행사를 진행했다. 예술과 미식 등 블랑팡이 추구하는 심미안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행사에서는 세상에 단 1점씩만 존재하는 블랑팡의 메티에 다르 타임피스가 전시돼 큰 관심을 모았다.

↑한옥 갤러리 아름지기에서 열린 블랑팡의 전시 '아르 드 비브르'는 프랑스어로 '삶의 예술'을 뜻한다.

↑블랑팡의 '아르 드 비브르' 전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옥 갤러리 아름지기에서 열린 블랑팡의 전시 ‘아르 드 비브르(Art de Vivre)’는 프랑스어로 ‘삶의 예술’을 뜻한다. 파인 다이닝과 파인 워치메이킹 세계의 장인 정신, 섬세한 작업 방식,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는 진정성 등 공통적 가치관에 관심을 가져온 블랑팡은 그동안 미셸 로스탕(Michel Rostang), 조엘 로부숑(Joël Robuchon) 등 세계적인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슐랭 2스타를 획득한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Pierre Gagnaire a Seoul)에서 마련한 아기자기한 핑거푸드와 어우러진 블랑팡의 올해 신제품 메티에다르 시계를 만날 수 있었다.





블랑팡이 즐겨 사용하는 로쿠쇼(rokushō) 공정으로 제작한 ‘빌레레 메티에다르 바쉬(Vache)’는 마터호른(Matterhorn)에서 열리는 스위스 전통 소싸움 대회의 한 장면을 묘사했다. ‘여왕의 결투(Battle of the Queens)’라 불리는 이 소싸움 대회는 매년 봄, 겨우내 헛간에만 머물던 소들을 방목해 알프스 산맥의 목초지를 오르게 하는 의식으로부터 시작됐다. 대회에 출전하는 소의 품종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에렝(Herens)으로, 1861년부터 스위스에 터전을 잡은 종이다. 

↑빌레레 메티에 다르 바쉬 제작 과정.

다이얼 위에는 2마리 암소가 대결을 펼치는 모습과 그 뒤로 또 하나의 스위스 상징물인 전설적인 마터호른 산이 묘사돼 있다. 이 바쉬 모델은 블랑팡이 즐겨 사용하는 샤쿠도(Shakudō) 합금과 골드 소재를 사용했다. 골드와 구리의 합금인 샤쿠도는 역사적으로 검이나 장신구를 만드는 데 사용됐는데, 이를 특별한 용액에 담가 녹청을 입히는 로쿠쇼 공정을 통해 특유의 신비한 색감을 만들어냈다. 로쿠쇼는 특수 용액에 몇 번,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담가두느냐에 따라 녹청의 빛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숙련된 장인의 심미안이 매우 중요하다.

스위스 국화인 에델바이스의 고귀한 흰 빛을 다이얼 위에 아름답게 구현한 ‘빌레레 메티에 다르 에델바이스’는 샹플레베(Champleve) 에나멜링 기법으로 탄생했다. 금속 플레이트 위에 모티브의 윤곽만 남기고 나머지 부분을 정교하게 파낸 후 파낸 부분을 에나멜 안료로 채워 고온의 가마에 여러 번 구워 제작한 것이다. 섬세한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완성한 ‘라보(Lavaux)’ 모델에서는 스위스를 상징하는 알프스 산맥과 레만 호, 그리고 포토밭인 빈야드(Vineyard)가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레만 호를 따라 위치한 로잔과 몽트뢰 사이에 위치한 라보 지역은 세계 유네스코 자연 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눈부신 전경을 자랑한다. 특유의 계단식 포도밭은 스위스인이 자국의 와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상징이기도 하다. 

이 메티에다르 피스는 모두 직경 42mm 케이스에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13RA를 장착해 무려 8일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투명한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 브리지 위에 새겨진 예술적인 인그레이빙과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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