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SUBMARINER TO THE BLACK BAY

튜더 블랙 베이가 얼마나 특별한 시계인지 알고 싶다면 튜더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봐야 한다. 블랙 베이의 기원은 1950년대 황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계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특징과 견고함 덕분에 블랙 베이는 ‘모든 위험에 직면할 준비가 된 다이버 시계’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튜더의 1952년 광고.

시계 브랜드 튜더(TUDOR)의 상징적 모델인 ‘블랙 베이’의 중요성과 가치를 제대로 알려면 브랜드의 역사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계에 정통한 이들이라면 1929년 2월 17일에 필리프 휘터(Philippe Hüther)의 시계 회사 뵈브(Veuve)가 한스 빌스도르프(Hans Wilsdorf)의 이름으로 튜더(The Tudor)라는 회사를 등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튜더 브랜드의 아카이브에서 관련 계약서를 찾아볼 수 있는데, 계약을 중개한 중매인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비엘의 H. 빌스도르프 회사의 요청에 따라 시계 제품 일체를 취급하는 튜더 회사의 등록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관련된 모든 권리는 앞서 언급한 회사가 전적으로 소유합니다. 콜롱비에(Colombier)에서, 1926년 2월 17일 위와 같이 증명함.”

1936년 5월 15일 필리프 휘터의 튜더는 한스 빌스도르프에게 양도되었고, 튜더 시계에는 방패 모양 안에 장미가 들어간 로고가 사용되었다. 이 로고는 힘과 우아함의 조합을 상징하며 1969년까지 ‘서브마리너’ 시계에 새겨졌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3월 6일 롤렉스 설립자인 한스 빌스도르프는 몽트르 튜더 주식회사(Montres TUDOR S.A.)를 세웠다. 한스 빌스도르프는 1950년대 초에 다음과 같은 공식 선언문을 발표했다. “수년 전부터 우리의 독점 판매원들이 롤렉스 시계보다 저렴하지만 롤렉스 시계에 걸맞은 신뢰를 자랑할 수 있는 시계 제작의 가능성을 연구해왔다. 따라서 나는 이 새로운 시계를 제작하고 판매하기 위해 따로 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이 회사의 이름은 몽트르 튜더 주식회사다.” 튜더는 이렇게 폭넓은 고객층의 기대에 더 크게 부응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컬렉션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튜더의 공식 출범 1년 뒤인 1947년부터는 로고에서 방패가 점차 사라지면서 장미 문양과 브랜드 이름만으로 구성해 자체적인 우아함과 스타일을 강조하게 되었다.

↑(왼쪽부터) 1955년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Ref. 7923), 1959년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Ref. 7928)

황금시대의 시작
튜더가 1954년 발표한 롤렉스 서브마리너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 Ref.7922의 센세이션을 이해하려면 시계가 출시되었던 당시의 맥락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역사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이 황금기라고 부르는 1950년대는 제2차 세계대전의 상흔이 점차 잊혀지고 생활 수준도 상당히 부유해진 시기다. 이는 전쟁 효과로 이어진 산업 분야의 급성장과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소수의 특권층에게만 한정되어 있던 휴가, 자동차, 스포츠 여가 등이 대중에게 퍼지기 시작한 시기도 바로 1950년대였다. 특히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이후 우리가 ‘베이비 부머(Baby-Boomer)’ 세대라 부르게 될 이들이 서서히 시장에 등장하던 때도 바로 이 시기다. 특정한 소비 재화의 대중화에 손목시계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고, 브랜드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앞다투어 경쟁에 뛰어들었다.

↑(왼쪽부터) 1964년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 US 네이비(Ref. 7928), 1968년 튜더 프린스 오이스터데이트 서브마리너(Ref. 7021)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자유를 박탈당했던 사람들은 점차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자 더는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고 일상의 여유를 누리고자 했다. 덕분에 소비는 점점 증가했고, 모험을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가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특히 군대 문화에서 강조되던 개인적 도전 정신을 추구하게 되었다. 한편으로 우주나 극지방, 산 정상, 바닷속 등지를 정복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이러한 사회 문화적 분위기에 힘입어 특히 스쿠버다이빙 분야에서 튜더 시계가 강세를 보였다. 당시 스쿠버다이빙은 에밀 가냥(Émile Gagnan)과 자크 이브 쿠스토(Jacques-Yves Cousteau)가 개인용 호흡 장비를 개발한 덕분에 민간인들도 접할 수 있는 스릴 넘치는 스포츠로 발돋움했다. 이와 더불어 모든 스포츠맨 세대에게 잠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정확하고 견고한 시계가 필요하게 되었다. 튜더는 1927년 이후 롤렉스가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방수 시계의 제작 기술 덕분에 스쿠버다이빙을 사랑하는 스포츠맨들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시계를 선보일 수 있었다.

↑(왼쪽부터) 1969년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Ref. 7016), 1974년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 마린 내셔널(Ref. 7016)

튜더 서브마리너의 기원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이며, 견고하고, 경제적인 스포츠 시계를 갖고 싶어하는 수준 높은 스포츠맨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튜더는 1954년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 Ref. 7922’를 소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시계는 모든 것을 갖추었다.

두꺼운 플렉시 글라스를 사용한 스틸 소재 시계로서 5분 단위로 눈금을, 10분 단위로 숫자를 표시해 정확하게 다이빙 시간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회전식 베젤이 들어가 있다. 스크루드 백 케이스와 스크루드 와인딩 크라운을 사용해 100m(약 330피트)까지 방수가 되도록 했으며, 크라운 상단에는 롤렉스 로고를 넣어 롤렉스의 특허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토매틱 와인딩 칼리버는 제품 번호 390이 붙은 고급 무브먼트였고, 플레리어(Fleurier) 칼리버의 에보슈를 기반으로 하여 만든 것으로 시간당 진동수는 1만 8000회였다. 리벳으로 고정한 스트랩에도 롤렉스 로고를 새겨 두 브랜드의 연결고리를 입증했다. 이 모델은 출시 당시까지만 해도 일명 ‘스노플레이크(Snowflakes)’라고 불리는 핸즈 대신 발광성 물질로 채운 바통 핸드를 사용했다.

1955년 출시된 매뉴얼 와인딩 버전의 Ref.7923에도 바통 핸드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같은 디자인을 유지했지만 좀 더 섬세해졌다.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를 사용하면 시계 두께를 몇 밀리미터 정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초 모델의 외양이 눈에 띄게 변한 시기는 1957년경에 새 모델이 등장하면서부터다. 베젤에는 첫 15분까지는 분 단위로 눈금이 더 세세하게 들어갔고, 시침에는 메르세데스 핸드를 사용했다.

1958년에 출시된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 Ref. 7924’는 또 새롭게 변화했다. 일명 ‘빅 크라운(Big Crown)’이라 불리는 이 모델의 크라운은 지름 8mm에 이르며, 직경 37mm의 케이스에는 섬세함이 더 가미되었다. 또한 더 두껍고, 안쪽으로 더 휘어진 새로운 플렉시글라스를 사용했으며, 여전히 롤렉스 이름이 새겨진 리벳으로 고정한 스트랩을 장착했다. 성능도 더욱 향상됐다. 200m(약 660피트)의 수압까지 견딜 수 있는 이 시계는 칼리버는 동일하지만 방수력이 2배 더 뛰어나 까다로운 다이버들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왼쪽부터) 1977년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 마린 내셔널(Ref. 9401), 1995년 튜더 프린스 데이트 서브마리너(Ref. 79190)

거침없는 진화
1959년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 시계는 Ref. 7928이 등장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강렬한 크라운 보호 장치를 달면서 케이스 디자인이 확연하게 바뀐 것이다. 케이스 옆면에 크라운을 감싸는 돌출부를 추가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충격에 방수 기능이 약화되는 점을 방지했다. 이 보호 장치는 정사각형이어서 다른 세대 모델들과 확연히 차별화된다. 크라운의 사이즈는 지름 6mm고, 라인이 더 모던하고 남성적인 케이스의 직경은 39mm다. 수심 200m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으며, 백 케이스에는 ‘오리지널 오이스터 케이스 바이 롤렉스(Original Oyster Case by Rolex)’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팀은 교체할 필요가 없듯, 무브먼트는 견고하고 우수한 성능으로 널리 알려진 칼리버 390을 사용했다.

1960년대 들어서는 좀 더 섬세한 차원의 진화가 이루어졌다. 1961년에는 좀 더 날렵한 크라운 보호 장치를 달았고, 1963년에는 다이얼의 문구를 금색이 아닌 은색으로 바꾸었다. 1964년에는 프린스 서브마리너 모델에 그래픽한 라인의 새로운 크라운 보호 장치를 달았고, 1990년대 초까지 같은 디자인이 유지됐다. 마찬가지로 이 시기의 시계들은 1969년 대대적인 모델 개조가 있기 전까지 다이얼에 튜더의 장미 로고를 사용했다.

↑튜더 헤리티지 블랙 베이의 가독성은 잠수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또 다이얼의 인덱스와 핸즈도 잘 구별된다.

상징적 모델을 개조하다
1969년은 세르주 갱스부르(Serge Gainsbourg)가 말한 것처럼 ‘에로틱한 해’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인류 최초로 달을 정복한 해이자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가 철저하게 재탄생된 해이기도 하다. Ref.7016은 이전 모델들과는 달리 다이얼에 정사각형의 인덱스를 처음으로 적용했고, 오늘날 수집가들이 ‘스노플레이크’라 부르는 핸즈를 장착했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외관이 아닌 무브먼트에 있었다. 오토매틱 칼리버 390에서 ETA 2883으로 바뀐 것이다. 진동수는 시간당 1만 8000회로 같았고, 직경 39mm의 스틸 소재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백 케이스에는 롤렉스 로고를 새겼다. 같은 해 Ref. 7021도 출시됐는데, 여기에는 날짜 인디케이커가 추가된 ETA 2884를 장착했다. 이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코트 드 주네브와 페를라주(Perlage) 등 섬세한 장식으로 완성되었다. 날짜 창을 강조하는 ‘사이클롭스’ 확대경이 있는 플렉시 글라스를 사용했고, 오이스터 타입의 Ref. 7836 브레이슬릿의 폴딩 버클에는 역시 롤렉스 로고를 새겼다.

1976년 튜더의 서브마리너는 또 한 번의 진화를 겪었다. 이 해는 Ref. 9401/0이 등장한 해로, 푸른색 베젤과 다이얼뿐만 아니라 시간 세팅 시 스톱 세컨즈 기능이 있는 최적화된 ETA 2776을 새롭게 장착했다. 이 시리즈의 그 다음 변화는 정확히 10년 후에 찾아오는데, 바로 튜더 서브마리너의 데이트 버전의 진화를 통해서였다.

당시 Ref. 76000으로 사이클롭스가 장착된 모델이다. 직경 35mm의 스틸 소재에 전통적인 다이얼, 라운드 인덱스, 메르세데스형 핸즈가 특징으로, 오토매틱 칼리버 ETA 2824/2로 작동한다. 스트랩은 Ref. 9315/0의 플립록(Fliplock)형 스틸 소재다. 이 시계는 1993년 모델의 대대적인 개조의 첫 시작점이 된다. 튜더 프린스 오이스터 서브마리너 Ref. 79090는 블랙이나 블루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200m까지 방수 가능한 케이스는 스틸 소재로 직경은 39mm다. 스트랩은 Ref. 9315/0의 플립록형 스틸 소재다. 1995년 출시된 ‘프린스 데이트 서브마리너 Ref. 79190’은 200m까지 방수가 가능한 케이스는 변함이 없지만 사이클롭스가 가미된 사파이어 글라스를 이때부터 사용했고, 롤렉스가 아닌 튜더 로고가 들어간 오이스터 타입의 스트랩을 장착했다.

↑나토 스트랩을 매치한 튜더 헤리티지 블랙 베이 버건디의 2013년 모델.

긴 전통을 자랑하는 아이콘의 유산
2012년 튜더는 서브마리너 모델을 재해석한 ‘헤리티지 블랙 베이(Heritage Black Bay)’를 선보였다. 이 새로운 컬렉션은 단순히 미적인 기능을 뛰어넘은 강력한 시계라 할 수 있다. 특히 레드 와인색 베젤로 대중의 전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는 블루 컬러의 단방향(Unidirectional) 베젤을 장착한 버전을 내놓았다.

헤리티지 블랙 베이는 서브마리너의 후계자임에 틀림없다. 빈티지한 디자인에 튜더 브랜드의 상징적 특징인 기계적 품질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블랙 베이에 대한 대중의 자연스러운 열광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2013년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심사위원은 블랙 베이를 ‘리바이벌(Revival)’ 부문의 1위로 선정했다.

↑마린 내셔널에서 영감을 받은 튜더 헤리티지 블랙 베이 블루의 2014년 모델.

블랙 베이는 오리지널 ‘튜더 서브마리너’의 새롭고 강렬한 역사의 산물임을 표방한다. 전반적인 디자인이나 다이얼, 볼록한 글라스 등이 그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서브마리너 후기 모델의 스노플레이크 핸즈도 등장한다. 반면 새로운 블랙 베이는 케이스 직경 41mm(서브는 대개 39mm였다)로 훨씬 현대적인 디자인이다. 2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1969년부터 서브마리너 시계에 사용했던 에타(ETA)의 오토매틱 칼리버를 사용했다. 또 스트랩은 스틸 브레이슬릿과 빈티지 가죽 스트랩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추가로 수공으로 직조한 블랙 패브릭 스트랩 중 선택할 수 있다.

2014년 헤리티지 블랙 베이는 블루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깊이감이 느껴지는 미드나이트 블루 베젤과 매트한 블랙 컬러의 다이얼이 조화를 이뤘다. 2015년 레드와 블루 버전에 이어 블랙 베젤의 헤리티지 블랙 베이가 출시됐다. 이와 함께 튜더는 브랜드 최초로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 MT 5612를 발표했다. 2016년 튜더는 2012년 버건디 베젤로 출시한 튜더 헤리티지 블랙 베이에 기존 ETA 2824 무브먼트 대신 새롭게 개발한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MT 5602를 장착한 Ref. 79220N를 발표했다. 튜더 헤리티지 블랙 베이에 처음 탑재된 칼리버 MT 5602는 실리콘 헤어 스프링을 적용해 높은 항자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고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기관(COSC)의 인증을 받았다.

↑튜더 헤리티지 블랙 베이 다크(2016)

이 밖에도 튜더는 스틸 케이스에 블랙 PVD 코팅한 ‘헤리티지 블랙 베이 다크’와 튜더 브랜드 최초로 알루미늄 브론즈 케이스를 사용한 ‘헤리티지 블랙 베이 브론즈’를 소개했다. 기존 헤리티지 블랙 베이 모델보다 직경 2mm가 더 커진 43mm 케이스의 브론즈 버전은 COSC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MT 5601에 의해 구동되며, 2016 GPHG에서 프티트 에귀유(Petite Aiguille) 부분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튜더 헤리티지 블랙 베이 크로노, 헤리티지 블랙 베이 스틸(모두 2017년 모델)

튜더는 2017년 바젤월드에서 4개의 모델을 추가하면서 라인업이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튜더의 첫 번째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MT 5813을 탑재한 ‘헤리티지 블랙 베이 크로노’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케이스부터 베젤 인서트와 브레이슬릿까지 매트한 질감의 스틸 소재를 사용한 ‘헤리티지 블랙 베이 스틸’과 로테이팅 베젤 및 크라운, 브레이슬릿에 골드로 포인트를 더한 ‘헤리티지 블랙 베이 S&G’ 역시 주목할 만하다. 2가지 모델에는 날짜 기능의 칼리버 MT 5612가 장착돼 있다. ‘튜더 헤리티지 블랙 베이 41’은 시, 분, 초의 기본 기능만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심플한 스타일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