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 1395년 조선의 밤하늘을 시계에 담다

1755년 설립 이래 시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이어온 시계 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 1395년 완성된 조선의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다이얼에 새긴 특별한 시계와 어책, 어책함을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 공개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지난해 탄생 26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의 5대 가치 중 하나인 ‘장인 정신과 전통문화의 수호·계승’을 실현하고자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국내 무형문화재 장인의 전통 공예를 후원하는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발족했다. 전통 공예 기술의 수호자인 바쉐론 콘스탄틴에게 전통 공예를 널리 홍보하는 것은 단순한 헌신이 아닌 브랜드의 의무에 가깝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문화재재단과의 두 번째 프로젝트를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 공개했다.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 자리 잡은 바쉐론 콘스탄틴 부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1395년 조선의 밤하늘을 다이얼에 담아낸 바쉐론 콘스탄틴의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스카이 오브 1395(Metiers d’Art Tribute to the Sky of 1395)’를 최초로 선보였다. 1395년(태조 4) 완성된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천문도로 우리나라 국보 제228호이며 천문도, 즉 별자리를 기록한 지도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메종이 보유한 최상의 에나멜 공예 기업으로 이 시계를 제작했다. 18K 화이트 골드 다이얼에 핸드 기요셰 기법을 적용하고 그랑 푀 클루아조네 에나멜링 기법으로 밤하늘을 표현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세 겹의 반투명 에나멜링 층은 별의 밝기에 따라 별의 크기를 다르게 표현한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섬세함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한 골드를 사용해 하늘에서 반짝이는 3만여 개 별의 거리감까지 다이얼에 완벽히 표현했다.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스카이 오브 1395.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스카이 오브 1395은 제네바 홀마크 인증을 받았으며 직경 40mm의 18K 로즈 골드 케이스에 바쉐론 콘스탄틴이 개발한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2460 SC를 장착했다. 백 케이스에는 ‘1395년 조선의 밤하늘을 기리며(Hommage au Ciel Nocturne de l’année 1395)’라는 문구를 새겼다. 

↑어책 제작 과정.

이번 프로젝트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은 조선의 밤하늘을 담은 시계 외에 세 명의 무형문화재 장인 옥장 엄익평, 칠장 정수화, 금속공예장 조성준과의 협업으로 조선의 천문학을 상징하는 천상열차분야지도 ‘3원 28수 7정’을 담은 어책과 어책함을 제작했다. 국조오례의 중 길례에 해당하는 어책과 어책함으로 조선 왕실과 종묘사직을 표현하고 ‘3원 28수 7정’을 어책에 새겨 왕권의 품격과 존귀함을 나타냈다.

오직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바쉐론 콘스탄틴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스카이 오브 1395와 어책, 어책함은 2016년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